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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우세력 약진...유럽에 퍼지는 우경화 물결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7-02 0 Dailymotion

'유럽이 극우화되고 있다', <br /> <br />'프랑스가 조기 총선을 치렀는데 극우 정당이 제1당이 될 거다', <br /> <br />이런 얘기 요즘 뉴스에서 자주 들려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유럽의 정치 지형, 어떻게 바뀌고 있는 걸까요? <br /> <br />지난달 6~9일, 나흘간 유럽 정책과 법률을 정하는 기구,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각 회원국의 인구에 비례해 의석수를 배정하는데, 인구가 가장 많은 독일이 96석을 가져가고 그다음 프랑스 81석, 이탈리아 76석 등으로 구성돼있죠. <br /> <br />'유럽의 극우화' 평가가 나오는 건 이 선거에서 극우 진영이 처음으로 20%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극우정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고, 독일과 폴란드도 극우파가 주류 정당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의석이 많은 주요국 상황을 살펴볼까요. <br /> <br />우선 독일에서는 극우정당 '독일을 위한 대안(AfD)'이 15석을 확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'독일을 위한 대안'은 친 나치 발언으로 유럽의회 내 소속 연합에서 제명당하기도 한 정당인데, <br /> <br />올라프 숄츠 총리가 속한 현 집권 세력보다 선전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탈리아 역시 집권 여당이면서 '네오파시스트 당'이라는 비판을 받는 '이탈리아형제들(FdI)'이 지난 선거 때보다 4배 가까이 약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승리로 멜로니 총리는 차기 EU 지도부를 결정하는 킹메이커로 등극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죠. <br /> <br />화제의 중심 프랑스는 선거를 계기로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리 르펜 의원이 이끄는 극우정당인 국민연합(RN)이 30석을 가져간 데 비해,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세력은 이에 절반도 안 되는 13석을 얻는 데 그쳤죠. <br /> <br />유럽의회 선거를 통해 집권여당이 심판받은 셈인데, <br /> <br />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'조기 총선'이라는 승부수를 띄웁니다. <br /> <br />이 위험한 도박, 결과는 참패였습니다. <br /> <br />1차 투표 결과, 국민연합과 연대세력이 1위, 범여권 세력은 3위에 그쳤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2차 투표가 남아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국민연합이 다수당이 되면 프랑스는 27년 만에, 역대 4번째로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당이 다른 행정부, 즉 '동거정부'가 탄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에서 지더라도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, 그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유럽의 우경화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20924336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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